오키나와 여행 , 슈리성 돌아보기 :)
아시비우나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니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하늘이 파래졌다.
아깐 먹구름이 가득 끼어있더니 또 파래도 너무 파랗잖아 :-)
빗물로 촉촉해진 예쁜 꽃들을 보며 슈리성을 향해 걷는다.
아시비우나에서 5분만 걸어도 슈리성이 보이기 시작 !
슈리성은 류큐왕국의 왕들이 머물던 성인데 세계2차대전때 대부분 소실되어 재건된 문화유산
오키나와 여행코스로 빠지지 않고 책에도 꼭 가봐야할 명소로 꼽히는곳이다.
슈리성으로 올라가는 길목부터 나무들이 무성한 산책로와 연못으로 잘 꾸며져있다.
멀리 보이는 슈리성을 향해 주변을 둘러보며 걷고있는데
독특하게 생긴 오리 한마리가 우리를 따라와서는 앞에서 꼬리를 흔들며 알짱알짱 -
안도망가는게 신기하다며 재밌어하고는
조금 더 걸었는데
우리의 말 소리를 들은 오리들이 줄을지어 등장...;;
우리를 포위하고 가지도 않음 ㅠㅠ
어디선가 자꾸만 나오는 오리들이 나중엔 무서워 도망쳤다.
그렇게 걷다보니 웅장한 성벽이 나오고 슈리성 도착 !
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단체로 관람오고
각 나라의 패키지 여행 팀들도 많아 북적북적
사람 없을때까지 기다렸다 사진찍는게 쉽지 않았다.
슈리성에서 본 나하
생각보다 한눈에 쫘악 들어오진 않는데 그래도 꽤 멋있었던 +_+
지붕도 벽도 붉은 슈리성의 모습
정전을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그냥 들어가보지 않았다.
아쉽 ㅠㅠ 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어른들이 덥고 습한 날씨에 이미 지치셔서...
사진에 보이는 붉은 문이 코우후쿠몽
이 문으로 들어가면 정전이 나온다.
정전 바깥쪽만 조금 둘러보다가 돌다다미길로 이동
정전에 들어가보지 않아도 곳곳에 돌아볼만한 곳이 있어서
제대로 관람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듯
꿀서방이랑 둘이오면 꼭 정전에 들어가봐야지 !
하늘은 파란데 또 조금씩 비가 내렸다 그쳤다...
차라리 하루종일 햇빛이 쨍 해서 더운게 낫지 이렇게 비가 오다말다 하고 더우니까 정말 힘들었다.
덥고 습하고 , 오키나와 여행 중 이날이 제일 힘들었어 ㅠㅠ
& 슈리성 - 돌다다미길 둘러볼땐 모기기피제 꼭 챙기기 !
나무가 우거진 길이 많아 모기가 꽤 많았음...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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