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품으로 거실 분위기 바꾸기 ♪
이사오고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.
처음엔 우중충한 집을 보고 막막했는데 청소도 열심히 하고 셀프 페인팅도 해가며
환하게 만들어 살고 있던 중
맨날 보는 집이 지겨워져 과감히는 못하고 소심하게 소품교체로 분위기 바꿔주기 -
이번에 원했던 컨셉은 깔끔하고 아늑한집 !
저렴한 비용으로 완성하기위해 몇 날 며칠을 인터넷 쇼핑에 빠져살았고
그 뒤로 일주일동안 집에서 나가지 못하고 택배만 기다리는 신세로 지내고 :-)
또 그 뒤로 일주일은 소품교체 및 작은 시술 (?) 로 집을 정리하느라 폐인모드 ...
그렇게 바뀐 우리집 기록 START ★
# BEFORE
처음 왔을때 집 상태 -
진짜 뼈빠지게 셀프 페인팅해 그나마 환하게 바꿈
그런데 보잘것없는 우리집이 다음 메인에 똬악 -
고생한 보람이 있었다.
싱크대가 작아 조리대도 따로 만들어 달고 그렇게 살고있었다.
#PROCESS
인터넷으로 폼블럭 파벽돌 스티커를 구입했다.
뒷면이 스티커로 되어있어 종이를 떼어내고 붙이면 끝 , 정말 간단한 시공방법 !
가격도 저렴한데 곰팡이방지 , 단열성능까지 있다는 기능성 제품 !!
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던 조리대에 붙여 벽돌로 만든 조리대인 척 -
거실 창문 밑에도 붙여주었다.
인터넷으로 풀바른 벽지도 구입
현관과 거실 사이 허전했던 벽에 포인트로 붙여주려고 구입했다.
꿀서방 올때까지 기다렸다 붙이려고 했는데 벽지 받자마자 뜯어서 혼자 낑낑대며 붙임 ;
처음한건데 나름 괜찮다며 스스로를 칭찬해줌
쇼파는 버릴까 하다가 아까워서 천갈이 알아봤는데 쇼파값이랑 비슷 ㅠㅠ
큰 천으로 뒤집어 씌움
세탁도 쉽고 질리면 또 다른 천 씌우면 되는거고 아주 만족스럽다.
무엇보다 가격이 저려미 :-D
쇼파 위 허전한 벽엔 커다란 타공판도 달고 세계지도도 붙이고 -
스위치 커버도 깨끗한걸로 교체하고 -
타공판에 우리 사진도 잔뜩 붙였다.
타공판 인테리어도 세계지도와 사진이 질리면 손쉽게 다른걸로 바꿔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
이렇게 과정을 정리하니 별거 없는데 왜이렇게 오래 걸렸지 ㅠㅠ
#AFTER
따라라라라 ~ ♪
정신사나웠던 노랑이 커튼을 떼어내고 창문사이즈에 맞는 회색+하얀색 커튼으로 교체해주었더니 훨씬 깔끔한 느낌이다.
혼자 짜증을 부려가며 붙였던 포인트벽지가 혼란스러울까봐 걱정했는데
면적이 좁고 파스텔톤 컬러라 그런지 나름 잘 어우러졌다.
기존의 거실장에 2단 책장 하나를 얹어주고 비스듬히 배치해
아늑한 느낌을 살리고
집안 구석구석 굴러다니는 소품들로 채워주었다.
반짝이는 조명을 좋아하는탓에 유행지난 앵두전구도 벽에 붙여둠 -
우리의 추억이 가득 담긴 타공판으로 포인트를 준 벽과 쇼파 -
세계지도에 여행지 마그넷을 붙이려고 계획중인데 이미 다녀온곳들 마그넷을 못사온게 지금와서 큰 후회가 된다.
이럴 줄 알았으면 기념품은 무조건 마그넷으로 사오는건데 !!!
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거실 커튼세트 , 암막커튼과 속커튼으로 구성되었는데
은은하게 들어오는 빛이 참 좋다.
특히 커튼에 펀칭된 별모양으로 들어오는 빛은 취향저격-
가끔 이렇게 앵두전구도 켜보고 -
저녁에 TV보면서 맥주한잔 할때 꼭 켜둠 ㅋㅋㅋ
좁은 우리집엔 안어울려 보이는 6인용 좌식 테이블과 커다란 카펫
그래도 좋다 ♥
아무래도 난 무언가 꽉 차 있는 공간을 좋아하는 것 같다.
정면컷을 비교해보면 바꾸기 전이 더 깔끔한 것 같기도 한데-
난 뭔가 더 지저분해보이고 꽉 차보이는 지금 느낌이 더 좋아 ;;;
집이 조금 더 넓었음 좋았겠지만 , 그래도 요즘 좁은집의 매력에 빠져가는 중 ㅋㅋㅋ
내가 처음 생각했던 깔끔하고 아늑한집 컨셉에서 깔끔은 모르겠고 아늑해지긴 한것 같다.
그래서 50% 만족 !
다음 변신때는 100% 만족을 위해서 좀 더 연구해봐야겠다.
#
소품으로 저렴저렴하게 집 분위기 바꾸기 기록 끝 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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