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 가족 나들이 , 전북 장수 뜬봉샘 :)
일요일 아침 , 아빠가 TV를 보다가 금강 진원지에 가보고 싶다고 같이 가자고 연락이 왔다.
집에서 뒹굴거릴까 나가서 콧바람 쐬고 올까 고민하다가 오랫만에 나들이를 가기로 결정 !
TV에서는 한강발원지가 나왔는데 금강발원지가 가까울것같아 가보고 싶다고 하심 ;;
찾아보니 전북 장수 "뜬봉샘" 이라는곳이 금강의 발원지였다.
장수는 한번도 안가본것같아 설레임 가득 안고 출발 ♪
하늘이 너무 맑아 기분까지 상쾌 ♥
대전에서 장수까지는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.
휴게소에서 쉬엄쉬엄 간식도 사먹으며 장수에 도착하니 1시 남짓
출발시간을 따져보니 두시간정도 걸린듯 -
당일코스로 드라이브 하기엔 딱 좋은 거리인것같다 :)
일단 장수 읍내에서 점심을 먹고 뜬봉샘 공원으로 !
#
뜬봉샘 공원에 도착하니 뜬봉샘 생태공원 & 장수 관광 안내판이 설치되어있었다.
생태공원이라길래 나들이객도 조금 있을 줄 알았는데 .. 아무리 메르스 때문에 외출하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해도
큰 주차장에 딸랑 차는 두대뿐이였다.
주말인데 ;;;
주차장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꽃과 나무로 조경도 잘 해놓고 깨끗하게 관리도 잘 되있고
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오기 괜찮아보였다.
주차장 바로 뒤에는 금강사랑 물 체험관 이라고 작은 박물관도 있고
원앙도 한쌍 볼 수 있었다.
귀엽게 생겼다 ♥
일단 체험관을 둘러보려고 올라가니 예쁜 꽃들과 연못이 어우러진 멋진 조경이 눈에 들어온다.
체험관 안으로 들어가니 깔끔하고 시원한 쾌적하다.
장수에 살고있는 야생동물과 물고기 , 곤충에 대한 박물관 안내도
입구엔 뜬봉샘에 대한 이야기가 상영되고있다.
"
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할때 100일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꿈에 이곳에서 봉황이 날아올랐다고한다.
그래서 봉황이 뜬 샘이라고 하여 뜬봉샘 이라고 불렸다.
"
대충 이런내용
한바퀴 슬슬 ~ 구경하며 돌아보니 30분~40분가량 걸리는 작은 체험관
장수여행 팜플렛도 득템할 수 있다.
#
체험관에서 나와 위쪽으로 더 올라가면 뜬봉샘 가는길이 나온다.
입구부터 잘 꾸며져 있는 뜬봉샘 가는길 -
입구 주변도 그렇고 정말 괜찮은 공원으로 조성하다가 중단된 느낌
나무로 계단이 계속 이어져있어 옷차림에 상관없이 오를 수 있다.
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울창한 숲
뜬봉샘으로 오르는 사람들도 우리가족 뿐이였다.
한참을 올라가다보니 나오는 갈림길
오두막과 금강 발원지 라고 써있는 바위
여기가 뜬봉샘이 아닐텐데 ..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서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
흔한 표지판 하나 없었다 ㅠㅠ
더 위쪽으로 올라가야 있을까 해서 조금 더 올라가봤는데 길도 좋지않고 풀이 너무 무성해 더이상은 갈 수 없었다.
여기까지 왔는데 뜬봉샘을 못보고 가는게 너무나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돌아 내려왔다.
날씨 좋은날 산책삼아 그냥 등산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ㅠㅠ
하늘이 너무 파랗고 예쁜 들꽃들을 많이 볼 수 있어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ㅋㅋㅋ
마지막 끝 길이 아쉬웠던 장수 뜬봉샘 나들이 ,
장수에 처음 가봤는데 몰랐던 관광지들이 생각보다 많은것같아 다음번에 시간여유를 조금 더 가지고 오기로 했다.
그때도 이렇게 좋은 날씨에 여행오고싶다 :)
오랫만의 콧바람 나들이 , 어쨌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주말이였다 ♩
#
주말 가족 나들이 , 전북 장수 뜬봉샘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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